영화관 못 간지가 벌써 2년 넘었습니다.
견딜 수 없어 집에 영화관을 만들었습니다.
주요 재료 빔프로젝터입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낮이든 저녁이든 볼 수 있냐인데 이를 판단하기 위해 프로젝터에서는 루멘이라는 단위를 가지고 있습니다.(혹은 안시루멘도 있는데 차이가 10% 정도 난다고 보면 됩니다.)
루멘이 높아질수록 더 잘 보이기 때문에 가격 또한 비싸지는데 가격과 루멘을 절충하여 6,800 루멘의 20만 원 미만 제품인 AKEY6를 구해하게 되었습니다. (대낮에 이 정도의 밝기를 지원합니다.)


또한, 수직 수평을 조절할 수 있는 키스톤의 범위도 +-50까지 지원하고 바로 다이얼로 돌리며, 초점도 돌이며 사용하여 직관적인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른 버튼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빔프로젝트는 프로젝트에 다른 제품들을 연결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입출력 단자가 중요한데,
SD슬롯 , HDMI 슬롯, VGA, USB 포트, AV잭, 이어폰잭으로 불편함 없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920 × 1080P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온라인 비디오로는 4K까지 지원합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외관은 312mm × 235mm × 105mm의 크기로 휴대하기엔 좀 불편함이 있습니다. 집에서 놓고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소음인데, 소음이 없는 편은 아닙니다. 막상 영화를 시청하거나 하면 소리에 묻혀서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처음 프로젝터의 전원만 켠 상태에서는 소음이 확 느껴집니다. 열을 식혀주기 위함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대신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도 있는데, 내부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필터가 들어가 쉽게 넣고 뺄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샤오미 미스틱을 연결해서 넷플릭스를 시청하거나 가끔 게임도 하는데 TV 굳이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실제로 있는 TV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프로젝터 화면 크기가 주는 만족감 덕분에 자꾸 프로젝터만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관도 맘 편히 갈 수 없는 요즘, 꼭 필요한 대세 제품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나만의 홈씨어터를 만들어 보고 싶으신 분들,
TV만으로는 아쉬운 화면 크기를 느끼시는 분들,
이제 집에서 영화관을 조금 누려보는 건 어떠신가요?😊
'앉아서리뷰 > IT말고내IT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CoolingBodyWash, LUSH (0) | 2021.07.14 |
---|---|
그냥 티비를 스마트 티비로, 샤오미 Mi스틱 (0) | 2021.05.14 |
내 맘대로 홈카페,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미니미 블랙 (0) | 2021.05.07 |
내 불렛저널, 몰스킨(MOLESKINE) (0) | 2021.05.04 |
1년 동안 사용한 노트북 거치대, 오메이(5MAY) (0) | 2021.05.03 |